- 작품
- 시집 『문을 열고 나오면 살아 있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
- 지은이
- 남동원
- 사양
- 110쪽 · 128×188mm · 2026년 11월 1일 · 교보문고 퍼플
- 재료
- 글자 612가지 · 7,578자 — 팔레트 보기 ↓
- 소장처
- 당신의 책장
시집
「탁본」
문을 열고 나오면 살아 있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숨 쉬는 것들
움직이는 것들과 다르다죽어 있는 것도 움직일 수 있다
건조하겠지지나치게 건조하겠지
건물의 벽을 만져 본다버석하게 무언가 떨어진다물기 하나 없이 검은 인주를 찍은 듯하다
오래됐네
바람에 밀려가는 쓰레기나일정한 속도로 굴러가는 바퀴들
살아 있는 척할까죽어 있는 척할까
손에 묻은 인주를 털어낸다
바람이 분다이제 걸음을 옮긴다
『문을 열고 나오면 살아 있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 — 61–62쪽
나머지 쉰아홉 편은 종이 위에 있습니다.

출간 예정
『문을 열고 나오면
살아 있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110쪽 · 128×188mm · 2026년 11월 1일 · 교보문고 퍼플글 · 표지 · 조판 남동원
- 지은이
- 글 · 표지 · 조판 남동원
- 사양
- 110쪽 · 128×188mm · 2026년 11월 1일 · 교보문고 퍼플
- 재료
- 글자 612가지 · 7,578자 — 팔레트 보기 ↓
살아 있는 척과 죽어 있는 척 사이에서
손에 묻은 인주를 털고 걸음을 옮기는 시
남동원의 시는 숨 쉬는 것과 움직이기만 하는 것을 가려 본다. 만지면 무언가 버석하게 떨어지는 건물 벽, 바람에 밀려가는 쓰레기, 일정한 속도로 굴러가는 바퀴들 사이에서 시인은 살아 있는 척할지, 죽어 있는 척할지 묻는다. 그리고 답 대신 손에 묻은 인주를 털어낸다.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본 것을 적는 단단한 문장이 이 시집의 바탕이다.
차례 — 예순 편, 네 부
먹 줄은 여기서 읽을 수 있는 시 · 달마다 한 편에서 한 줄씩 엽니다
1부
- 흰 잠11
- 시야13
- 가라앉지 않는 무게14
- 통증이 있습니까16
- 유리17
- 소실점18
- 소나19
- 안내21
- 달빛 별빛22
- 들렸으면 했던 작은 소리24
- 엉겅퀴25
- 생의 박동26
- 파란빛28
- 관람30
- 문지방32
2부
- 빈 팔에 남은 하루37
- 경사38
- 틈새39
- 시계40
- 놀이41
- 각도42
- 검침44
- 점등45
- 조각46
- 수조47
- 이빨 사이49
- 그냥50
- 필적52
- 일상의 저녁54
- 오래전56
3부
- 탁본 — 여기서 읽기61
- 유예63
- 만개64
- 지각66
- 번호순68
- 겉, 속69
- 고흐70
- 직면72
- 역류73
- 기수74
- 고깔해파리75
- 복숭아77
- 밑줄78
- 오후 네 시79
- 편도80
4부
- 활자83
- 학교84
- 마지막 아침에85
- 여백지87
- 기억89
- 혼색90
- 문법91
- 손바닥93
- 길에서95
- 눈 폭폭97
- 꽃받침98
- 못100
- 뒷모습102
- 가벼운 것은103
- 우연히105
- 시인의 말107
- 읽어 주신 분들께108
팔레트
글자 612가지
이 시집은 7,578자, 서로 다른 글자 612가지로 지었습니다. 색이 아니라 글자로 만든 팔레트입니다. 많이 쓴 글자부터 한 번씩 놓았습니다.
진할수록 많이 쓴 글자 — 다 356번 · 이 267번 · 는 261번 … 한 번만 쓴 글자 162가지